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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형외과 전문의 노경환의 미학 이야기 - <4> 쌍꺼풀 재수술 피하는 법

    • 아름다움 추구는 미학을 발전시킨다. 미학의 백미로도 꼽히는 성형은 자신을 부각시키는 PR의 요소도 있다. 노경환 성형외과전문의가 성형 미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삶을 긍정으로 이끄는 힘 중의 하나가 쌍꺼풀 수술이다. 여성의 이미지는 쌍꺼풀 하나로도 크게 변한다. 쌍꺼풀은 미의 디자인이다. 의술과 예술 감각이 결합해 빚어낸다. 자연스럽고, 예술성 높은 쌍꺼풀은 인생을 확 바뀌게 하는 힘이 있다. 세상을 긍정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연스러운 예쁜 눈망울에, 화사한 미소도 곁들여지면 호감이 급상승한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쌍꺼풀 수술은 이 같은 절대 긍정의 밑바탕이 될 수도 있다. 겨울철만 되면 성형외과가 분주한 이유다. 겨울철이면 성형외과는 방학을 맞은 대학생, 휴가를 받은 직장인, 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예비 대학생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호사다마, 과유불급이다. 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많은 사람이 관심 갖고, 많은 의사가 시행하는 쌍꺼풀 수술이기에 즉석 식품처럼 쉽게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일부 고객도, 일부 의사도 그렇다. 자판기에 동전 넣으면 음료수가 나오는 것처럼 여길 수도 있다. 

      그런데 쌍꺼풀 수술은 길이, 방향, 각도 등의 미세한 터치에 따라 명품이 빚어지기도 하고, 졸작이 나오기도 한다. 작은 눈, 큰 눈, 안검하수, 피부 탄력, 취향 등의 변수가 다양하다. 수술법도 기본인 절개법, 매몰법과 함께 갖가지 응용기법이 있다. 이에 따른 장단점도 분명하다. 

      쌍꺼풀 수술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무한 변수를 무시한 채 일괄적으로 수술하면 부작용 우려가 있다. 멍과 부기, 눈물 샘 이상, 피부 처짐의 일시적 증상은 물론 안검하수, 혈종, 각막건조증, 안검외반, 안검퇴축, 안구감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 사례도 심심찮다.



      아름다움이 생각보다 돋보이지 않거나 부작용이 있으면 재수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재수술 성공률은 첫 수술보다 높지 않다. 재수술 때 핵심 포인트는 눈꺼풀 두께, 눈 뜨는 힘, 눈의 길이, 눈의 위치, 양 눈의 대칭 정도 등 얼굴 전체의 조화를 미학적으로 고려해 집도할 수 있는 의사를 만나는 것이다. 이전 수술의 실패 원인을 바로 알아내 더 이상의 재수술을 허용하지 않는 달인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유명의사의 홈페이지를 검색하고, 병원 시스템을 알아보고, 수술 받은 사람의 결과를 확인하고, 수술 후 애프터서비스도 체크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예쁘고 얼굴 전체와 조화로운 품격 높은 쌍꺼풀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너도 나도 하는 획일화된 쌍꺼풀수술은 개성시대에 맞지 않다. 단 한 명을 위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예술작품을 만들 때 더 의미가 있다. 이 같은 명품을 빚는 마에스트로를 만나는 것은 인생을 바꾸는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노경환 고려대의료원 외래교수/PR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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