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들이 생애 첫 성형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수술이 바로 쌍꺼풀수술이다. 눈매만 달라져도 얼굴 전체가 예뻐 보이고 인상이 선명하게 바뀔 수 있으면서도 다른 성형에 비해 간단하고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을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쌍꺼풀 수술이 아무리 대중화 되었어도 무작정 수술을 결정하면 자칫 부작용이나 불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성형 재수술 중에는 쌍꺼풀 수술이 가장 흔한 편이다. 

쌍꺼풀수술로 인한 부작용은 다양하다. 매듭이 풀린 경우, 라인이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 안검하수를 고려하지 않은 수술로 눈꺼풀이 눈동자를 가리는 경우, 흔히 ‘쏘세지’라고 부르는 두툼한 쌍꺼풀 라인, 양쪽 쌍꺼풀의 대칭이 맞지 않는 경우 등이다. 

이런 상황을 접하게 되면 누구든 재수술을 빨리 하고 싶은 조바심이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염증이나 출혈과 같은 부작용을 제외하고는 최소 6개월이 지난 후 재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술 후 1~2주 사이에 급성 부기가 빠지고, 잔부기나 흉이 가라앉는데도 3~6개월은 걸리기 때문이다. 6개월 이전에는 남아있는 부기 때문에 쌍꺼풀이 부어 보이거나, 좌우 눈의 부기가 빠지는 속도가 달라 모양이 달라 보일 수 있어 미리 부작용이라 판단하긴 어렵다. 또 수술 시 발생한 흉터조직이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른 흉터조직을 만들게 되면 수술자국이 도드라질 가능성이 크며 더 불만스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최선의 수술 결과를 위해선 반드시 이전에 수술 받은 부위의 조직이 부드러워지고, 견고해졌을 때 재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눈재수술은 최초 눈성형 보다 더 까다롭고 복잡하다. 이미 한 차례 수술을 받아 눈꺼풀 피부 및 조직이 손상되어 있기 때문에 이전의 실패 원인과 눈의 미세한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파악한 뒤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런 난이도를 생각지 않고, 자칫 눈재수술 비용이나 추천 후기, 눈재수술잘하는곳이라는 광고문구만 보고 아무 병원이나 선택했다가는 또 다시 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어져 2차, 3차 재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쌍꺼풀재수술은 비용이나 추천 후기에 앞서 경험이 풍부한 눈성형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 세밀한 상담 후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눈재수술 성공률은 최초 수술보다 높지 않기 때문에 ‘교정을 받는다’라는 생각으로 받아야지 재수술로 모든 것이 완벽해 지리라는 지나친 환상을 갖게 되면 또 다시 2~3차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 사진=피알성형외과 노경환 원장

피알성형외과 노경환 원장은 "쌍꺼풀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환자 역시 심리적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다"면서 "첫 수술의 실패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한 뒤 피부 및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얼굴 전체와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 수술 전후 안전관리 시스템, 최신 장비까지 꼼꼼히 확인한 후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 수술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