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능을 끝내고 대학 입학을 앞둔 연말이나 연초는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눈성형이나 코성형을 받는 학생들이 성형외과로 몰리는 시기이다. 이 시즌에 맞춰 많은 성형외과들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가격할인이나 수능이벤트를 실시하게 되는데, 자칫 이러한 이벤트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수술의 완성도나 안전성 등 정작 중요한 부분은 놓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 사진=피알성형외과 노경환 원장 |
피알성형외과 노경환 원장은 "수능생들이 이미지 변화를 위해 가장 선호하는 것이 쌍꺼풀수술과 코수술이다. 다른 성형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도 눈에 띄는 인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쌍꺼풀수술의 경우 무조건 큰 눈과 또렷한 쌍꺼풀 라인만을 선호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자연스러운 쌍꺼풀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이목구비의 균형을 살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게 해야 한다. 또 아무리 쌍꺼풀이 보편화된 수술이라도 그 만큼 부작용 사례도 많은 만큼 수술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자칫 숙련도가 떨어지는 수술로 인해 양 눈의 쌍꺼풀 두께가 다르거나 쌍꺼풀이 너무 과하게 나타나는 이른바 ‘소세지눈’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와 의료진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이어 "코성형 역시 예외가 아니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눈만큼이나 사람의 첫인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수험생에 따라서는 펑퍼짐한 ‘복코’를 개선하거나 넓은 콧볼축소술로 콧망울을 축소시켜 날렵한 코 모양을 개선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또 콧등을 매끈하게 다듬는 매부리코수술, 낮은 콧대를 개선하는 콧대성형 등 코성형의 종류도 다양하다. 이 때문에 눈성형과 코성형은 개인별 맞춤진단과 상담을 통해 얼굴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모양을 찾아 그에 맞는 성형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노경환 원장은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눈이나 코성형을 받을 때는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도가 높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진행해야 한다. 이 외에도 수술병원이 최신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