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성형이 뭐가 어때서?”라고 말하지만 여전히 성형에 대해 많은 오해와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성형을 한 사람들 조차도 예쁘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만, ‘성형미인’이라고 불리기는 꺼려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예뻐지기 위해 성형을 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과 기능상에 문제가 있을 때도 성형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코수술이다.

코는 우리 얼굴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코가 휘어져 있거나 메무리처럼 콧등의 중간이 툭 튀어나와 있다면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쉽다. 이 외에도 짧은코, 긴코, 복코 등 수술이 필요한 코 모양은 다양하다.

휜 코란 정면에서 봤을 때, 콧등에서 코끝까지 이어지는 선이 바르지 않고 S자 형태로 휘어진 코를 말한다. 정상인들도 약간씩 코가 휘어져 있지만 외관상으로 두드러지지 않거나 기능적인 면에 불편함이 전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외관이나 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미한 휜 코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호흡에 방해를 받는다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피알성형외과 노경환 원장은 "뭉툭하고 넓은 복코는 과거엔 '복을 불러오는 코'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강했지만 요즘은 인상을 촌스럽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수술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어 "긴코는 코끝이 아래로 쳐져 있는 모습으로 ‘화살코’라고도 불리우며, 짧은 코(들창코)는 긴 코와 상반되는 것으로 코의 길이가 짧고 코끝이 올라가 있는 코를 말한다. 정면에서 봤을 때 콧구멍이 지나치게 보이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리고 복코(주먹코)는 코끝의 모양이 크고 둥글어 뭉툭해 보이거나 넓어보이는 코를 말한다. 각각의 코 성형마다 사용하는 보형물의 종류와 뼈의 절골 여부, 디자인의 변화는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 있는 코의 모양이 나와야 한다"고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코수술은 수술 이후 2~3일차 치료실에 내원해 상태를 점검하고 코 안에 넣어둔 솜을 제거한다. 이후 7일차 상태 점검 및 실밥 부목을 제거한 뒤 큰 부기가 빠지면 메이크업 등이 가능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코수술 붓기는 코성형 이후 7~8일정도면 큰 부기가 제거된다"고 전했다.

노경환 원장은 "많은 이들이 코성형을 고려할 때 타인의 수술후기나 비용이 저렴한 곳만 알아보는 경향이 있는데, 코성형 가격만 확인해 병원을 선택할 경우 회복기간이 길어지거나 결과값에 대한 불만족으로 코재수술에 들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비용이나 가격을 내세우는 곳보다는 코성형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